당뇨망막병증 증상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

당뇨망막병증 증상,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

당뇨망막병증, 시력을 위협하는 합병증

당뇨병 환자들에게 가장 심각한 합병증 중 하나로 꼽히는 당뇨망막병증(Diabetic Retinopathy)은 눈의 망막에 발생하는 혈관 이상으로 인해 시력을 위협하는 질환이다.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방치하기 쉽지만, 병이 진행될수록 시력 저하와 실명을 유발할 수 있어 조기 발견과 치료가 중요하다. 

오늘 포스팅에서는 당뇨망막병증의 주요 증상과 진행 단계, 예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당뇨망막병증 증상


당뇨망막병증 증상, 초기에는 거의 무증상

당뇨망막병증은 초기에는 별다른 이상을 느끼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하지만 혈당 조절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서서히 망막의 혈관에 손상이 발생하며 다양한 시각적 이상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대표적인 증상은 다음과 같다.

1. 시야 흐림 (Blurry Vision) 

초기 당뇨망막병증 환자들은 사물이 흐릿하게 보이는 경험을 할 수 있다. 이는 망막의 미세혈관이 손상되면서 출혈이나 부종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2. 비문증 (눈앞에 떠다니는 점, Floaters) 

망막 출혈이 심해지면 눈앞에 검은 점이나 실 같은 물체가 떠다니는 것처럼 보일 수 있다. 이는 유리체 출혈로 인해 발생하는데, 갑자기 심한 비문증이 나타난다면 망막 박리 가능성이 있어 즉각적인 검진이 필요하다.

3. 야간 시력 저하 (Night Vision Loss)

 빛이 적은 환경에서 시야가 급격히 어두워지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는 망막의 신경세포가 손상되면서 어두운 곳에서 사물을 인식하는 능력이 떨어지는 것이다.

4. 색각 이상 (Color Vision Impairment) 

당뇨망막병증이 진행되면 색을 구분하는 능력이 떨어지며, 색이 바래 보이거나 왜곡될 수 있다.

5. 암점 발생 (Dark Spots in Vision) 

망막에 출혈이 심해지면 시야의 특정 부분이 검게 보이지 않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는 망막 중심부의 혈류 장애로 인해 발생하며, 방치하면 실명으로 이어질 수 있다.

당뇨망막병증의 진행 단계

당뇨망막병증은 크게 비증식성(NPDR, Non-Proliferative Diabetic Retinopathy)과 증식성(PDR, Proliferative Diabetic Retinopathy) 단계로 구분된다.

비증식성 당뇨망막병증 (초기 단계)

  • 망막의 미세혈관이 약해지면서 출혈이 발생할 수 있다.
  • 황반부종이 나타날 경우 시력 저하가 진행될 수 있다.
  • 대부분 이 단계에서는 자각 증상이 적다.

증식성 당뇨망막병증 (심각한 단계)

  • 망막에 새로운 비정상적인 혈관이 생성되며 출혈 위험이 커진다.
  • 심한 경우 망막 박리 및 실명으로 이어질 수 있다.
  • 유리체 출혈이 발생하면 갑작스럽게 시야가 가려질 수 있다.

당뇨망막병증 예방 및 관리 방법

당뇨망막병증은 한 번 손상된 망막을 되돌릴 수 없기 때문에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를 위해 다음과 같은 방법을 실천해야 한다.

1. 혈당 조절 유지

혈당이 높으면 망막 혈관이 손상되기 쉬우므로, 꾸준한 혈당 관리가 필수적이다. 식이 조절, 규칙적인 운동, 약물 복용을 통해 혈당을 안정적으로 유지해야 한다.

2. 정기적인 안과 검진

당뇨병 진단을 받은 환자는 최소 1년에 한 번 이상 정기적으로 안과 검진을 받아야 한다. 특히 당뇨병을 5년 이상 앓은 경우에는 망막 검사를 더욱 철저히 해야 한다.

3. 혈압 및 콜레스테롤 관리

고혈압과 고지혈증은 망막 혈관 손상을 가속화할 수 있다. 혈압과 콜레스테롤을 정상 범위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4. 금연 및 금주

흡연과 과음은 혈관 건강을 악화시키므로, 당뇨 환자는 반드시 금연과 절주를 실천해야 한다.

5. 건강한 식습관 유지

과도한 당 섭취를 피하고, 녹황색 채소와 오메가-3가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면 망막 건강을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된다.


결론: 시력을 지키기 위한 예방이 최선

당뇨망막병증은 조기 발견이 어려운 질환이지만, 예방과 조기 치료를 통해 실명의 위험을 낮출 수 있다. 당뇨병 환자라면 평소 혈당 관리를 철저히 하고, 정기적인 안과 검진을 통해 망막 건강을 점검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생활 습관을 개선하고 의료진과 협력하여 적극적으로 질병을 관리하는 것이 시력을 보호하는 최선의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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