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일해 원인과 증상 예방 방법 알아봐요.
기침이 100일 동안 멈추지 않는다면 어떤 느낌일까요?
한때 거의 사라졌다고 여겨졌던 백일해가 다시금 우리의 일상에 위협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올해 백일해 환자 수는 지난 10년간 발생했던 전체 환자 수를 뛰어넘을 정도로 급증하며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떠올랐습니다. 백신 접종이 널리 이루어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감염 사례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백일해는 단순히 아이들만의 병이 아니며, 그 위험성과 전염력은 우리가 예상했던 것 이상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백일해의 원인부터 예방 방법까지 상세히 알아보겠습니다.
1. 백일해 원인과 증상
백일해는 백일해균(Bordetella pertussis)이라는 세균이 원인인 호흡기 질환으로, 주로 기침과 재채기를 통해 전염됩니다.
백일해의 대표적인 증상은 발작성 기침으로, 숨을 들이쉴 때 훕(whoop)소리가 나는 특징이 있습니다. 초기에는 감기와 비슷한 증상으로 시작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기침이 점차 심해지고, 밤에 발작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기침은 4주 이상 지속되며, 심한 경우 하루 15회 이상 나타날 수 있습니다.
2. 백일해 예방 방법
백일해 예방의 핵심은 백신 접종입니다. 생후 2개월부터 시작되는 예방접종 일정에 맞춰 접종을 완료하면 감염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또한, 호흡기 질환 예방을 위해 손 씻기, 마스크 착용, 기침 예절 준수와 같은 기본적인 위생 수칙을 지키는 것도 중요합니다. 특히 유아나 고령자 등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은 더욱 철저히 예방해야 합니다.
3. 백일해 어떻게 감염되며 전염성은 어떨까?
백일해는 기침, 재채기를 통해 분비되는 비말(침방울)로 감염됩니다.
또한, 감염자가 사용한 물건에 묻은 침이나 콧물을 통해서도 전염될 수 있습니다. 백일해의 전염성은 매우 강력하여 면역력이 없는 집단에서 한 명이 최대 12~17명을 감염시킬 수 있습니다.
이는 홍역에 비견될 정도로 높은 전염력을 보이는 수치입니다. 특히 가족 내에서 전파될 확률은 80%에 달하므로, 감염자가 발생한 경우 격리와 항생제 치료가 중요합니다.
4. 백일해의 초기 증상은?
백일해는 초기에는 일반 감기와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로 비슷한 증상을 보입니다.
콧물, 가벼운 기침, 미열 등이 나타나며, 이 시기에 전염력이 가장 높습니다. 감염 후 1~2주가 지나면서 증상이 심해지고, 발작성 기침이 시작됩니다.
밤에 증상이 더 심해지며, 기침 사이 숨을 들이쉴 때 '훕' 소리가 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백일해를 의심할 수.있는 주요 신호이므로, 이러한 증상이 지속된다면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5. 백일해 주사는 언제 맞아야 효과적인가?
백일해 예방접종은 생후진행합니다. 생후 6주에서 8주사이에 접종을 하고 2세 이전에 4번 접종을 권장합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면역 효과가 감소할 수 있기 때문에, 10년에 한 번씩 추가 접종을 권장합니다. 이는 면역력이 약해진 성인들에게도 중요한 예방책이 될 수 있습니다.
6. 독감과 백일해 차이점은?
백일해와 독감은 모두 호흡기 질환이지만 원인과 증상이 다릅니다.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원인이고, 발열과 두통, 근육통 같은 전신 증상이 동반됩니다.
반면 백일해는 백일해균에 의한 세균성 질환으로, 주요 증상은 발작성 기침입니다.
독감은 대부분 1~2주 내로 회복되지만, 백일해는 기침이 4주 이상 지속되며 치료하지 않으면 합병증 위험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7. 백일해 예방 접종은 언제 해야 할까?
백일해 예방접종은 생후 2개월부터 시작하여 정해진 접종 스케줄에 따라 진행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특히 학교나 유치원 입학 전에 접종을 완료해야 단체생활 중 감염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최근 백일해 유행을 감안할 때, 성인과 고령자도 추가 접종을 고려해야 합니다. 특히 의료 종사자나 백일해 고위험군과 접촉이 잦은 사람들은 백일해 추가 접종을 통해 자신과 주변 사람들의 건강을 지킬 수 있습니다.
마무리
백일해는 한때 잘 관리되던 질병으로 여겨졌지만, 최근 감염자가 급증하면서 다시 사회적 관심이 필요해졌습니다. 개인의 예방 노력과 더불어 정부 차원의 예방 접종 및 조기 진단 체계 구축이 중요합니다. 우리 모두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작은 기침 하나라도 가볍게 넘기지 않고, 철저한 관리와 예방을 실천하시길 바랍니다.
